바야흐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통 봄이 오는 길목 즈음에 좋은 글귀를 대문에 써붙이거나 집집마다 입춘첩을 붙여 입춘을 세상에 알리고는 했습니다.
오늘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의 뜻과 붙이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한자 뜻?
입춘대길 :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다.
건양다경 :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다.
"봄이 되었으니 따뜻한 햇볕처럼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보통 '입춘대길'에는 좋은 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하는 의미로 '견양다경'을 추가로 붙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둘을 합치면, 위와 같은 축사가 되므로 오며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희망찬 미래적 메시지를 주는 고전적 방식이기도 합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붙이는 곳, 위치
'봄을 맞이한다'는 뜻의 입춘(立春) 시기에 축원과 액운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보통 대문이나 대들보, 천장, 문설주 등에 붙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입춘첩이라고 해서 부적처럼 회화나무에서 나오는 노란 즙을 먹인 괴황지에 글씨를 써서 해당 위치에 붙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쓰는 방법
또한, 입춘대길이라는 문구 자체가 좌우 대칭으로 이루어져 붓글씨를 쓸 때에도 최대한 글자의 대칭성에 유의하면서 쓰는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설이긴 하지만, 입춘대길 문구의 대칭성 유래는 집을 탐하려던 악령이 침입할 때 보고 들어왔던 글자가 들어와서도 같은 모양인 것을 보고 자기 딴엔 도로 들어가려다가 나가게 된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붙이는 방법, 떼는 시기
보통 이 문구를 쓸 때는 여덟 팔(八)의 형세로 '입춘대길'을 오른쪽에 붙이고, '건양다경'을 반대쪽에 붙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붙이는 시간은 보통, 입춘 전날 해가 지는 시각인 18시 46분에 정확하게 붙이는 사람도 더러 있기도 했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떼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한 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포개어 붙이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주택의 형태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이 많지요.
오며 가며 보는 사람들도 적거니와 고층에 위치한 세대들은 보통 떼는 시기를 우수 전날로 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전통 관례대로 떼지 않고 다음해 입춘첩을 작성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사진, 캘리그래피
요새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입니다. 붓글씨로 정갈하게 쓰여진 입춘첩도 좋지만, 현대 문화에 맞게 사진과 캘리그래피를 통해 입춘첩을 작성하는 세대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지요.
아래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과 어울리는 사진, 캘리그래피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같이 공유드리니, 한 해 액운을 막아주는 입춘첩을 우리집 현관문에 갖다 써붙여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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